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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여행 : 러시아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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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여행 : 러시아

시그마북스

안나 킹.그레이스 커디히 지음, 이현숙 옮김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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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 문화, 생활, 삶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 현지의 예의범절과 민감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난처한 실수를 방지하고, 현지인들과 관계를 좀 더 원만하게 맺으며,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현재 일본, 중국, 터키, 포르투갈, 몽골, 스위스, 베트남,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쿠바, 그리스, 뉴질랜드, 이스라엘, 멕시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모로코,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독일, 프랑스, 핀란드 총 27편이 출간되었다.

<b>러시아의 역사, 문화, 풍습,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 러시아편으로 러시아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업차 러시아를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러시아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러시아 현지 풍습과 전통, 역사와 종교와 정치, 러시아 가정과 직장, 여가,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b>다채롭고 웅장한 볼거리와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나라, 러시아

전 세계 육지의 6분의 1에 달하는 광활한 땅덩이와 시간대가 무려 11개나 되는 러시아를 단번에 알고자 한다면 어불성설이다. 끝없이 펼쳐진 눈 덮인 설원과 백야의 신비로운 자연풍광, 풍요로운 문화와 예술, 엄중하고 무뚝뚝한 표정 속에 감춰진 러시아인들의 다정다감함과 따뜻함은 오래오래 숙성시켜 맛보아야 하는 그야말로 마트료시카(러시아 인형) 같은 매력으로 가득한 나라이다.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의 거대한 땅에 터를 잡고 있어 열대 기후를 제외한 모든 기후대를 만날 수 있다. 러시아 남부는 아열대성 기후로 연중 8℃ 정도의 기온을 보인다. 여름 기온은 26~32℃에 이르지만 가끔은 50℃를 웃도는 극심한 불볕더위를 보이기도 한다. 겨울철 추위가 매서운 모스크바나 습하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날씨가 지나치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비행기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치가 좀 더 쾌적할 수도 있다. 러시아의 겨울은 유럽보다 훨씬 더 길다. 따라서 2월이나 3월에 눈이 녹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심지어 5월에도 눈이 오거나 혹한이 계속될 수 있으므로 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유념해야 한다.

러시아 하면 또한 문화, 예술을 빼놓을 수 없다. 오페라, 발레,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거대하면서도 섬세한 건축물까지 눈과 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볼거리가 널려 있다. 음악 축제 중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백야 축제가 가장 독보적이다. 러시아의 오페라, 발레, 클래식 음악이 기나긴 천상의 황혼 속에서 밤이 낮이 되는 북방의 6월이 선사하는 마법과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네덜란드 회화에 관심이 있다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웅장미를 뿜어내는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보물 같은 러시아의 미술품들을 포함한 은화 및 인상파 회화를 즐길 수 있다. 안내서에 따르면 3년 동안 매일 방문해야 모든 전시품을 다 볼 수 있다! 모스크바의 트레티야코프 미술관과 푸시킨 미술관은 독특한 러시아 미술품들을 전시한다. 러시아의 역사를 보고 싶다면 크렘린 박물관을 둘러보면 된다. 극장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규모가 크고 꽤 잘 알려진 극장부터 규모가 작고 덜 알려진 극장까지 다양한 공연이 즐비하며, 종종 놀라우리만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러시아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에는 큰돈이 필요하지 않다.

러시아에 도착하면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같은 굳은 표정으로 지나가는 러시아인들을 자주 마주치게 될 것이다. 혹독한 추위 못지않게 간단하지 않은 역사를 겪어낸 러시아인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그러나 딱딱한 표정 속에 숨겨진 타고난 유머꾼 기질을 알게 되는 것은 순식간일 것이다. 불륜과 사돈에 대한 보편적인 농담 말고도 보드카와 과도한 술 소비, ‘신러시아인’을 비꼬는 농담, 뇌물로 생계를 꾸리는 부패한 경찰 등 다양한 소재로 농담을 쏟아내는 그들을 보게 될 테니 말이다. 러시아인들은 금방 눈치 채겠지만 상당히 동정심이 많고 언제든 다른 사람의 문제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러시아인들이 흔쾌히 마음을 터놓고 진심으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조심성 가득했던 표정이 사라지고 얼굴 가득 미소로 환해질 때 러시아 사람과 친구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히 당신이 질식할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될 정도로 잘 돌봐주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접받으며 선물도 받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깨닫게 될 것이다. "제발 나를 끌고 가줘. 안 그러면 난 영원히 여기서 살게 될 거야. 러시아다움에는 전염성이 있어. 결코 떠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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